인도양참치위원회 의장에 김정례 해수부 주무관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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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6-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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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양 참치 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에 주요 역할 기대

해수부 김정례 주무관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이달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25차 인도양참치위원회(이하 IOTC)'에서 국제협력총괄과 김정례 주무관이 총회 의장에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의장의 임기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다.

IOTC는 인도양 수역에서 서식하는 어종의 보존·관리와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1996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이 기구에는 한국, EU, 일본, 몰디브 등 33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인도양은 태평양에 이어 우리나라 제2의 참치 생산 수역이다.

김 주무관은 2010년부터 한국 대표단으로 IOTC 회의에 참석해 왔다. 2017년도 제21차 총회에서 IOTC 부의장(2017~2019)으로 선출된 이후 2019년도 제23차 총회에서 연임(2019~2021)된 바 있다. 이후 올해 1월 27일에 전 의장이 사임하면서 최근까지 의장 권한대행으로 활동해 왔다.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총회는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김 주무관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각 회원국의 입장을 중재해 인도양 수자원 관리의 합의에 기여했다. 이번에 열린 IOTC 제25차 총회에서는 이러한 업무수행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됐다.

김 주무관은 이 외에도 세계 최대 참치 어장이자 우리나라의 첫 번째 참치 생산 수역을 관리하는 중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의장을 맡고 있다. 또한,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이행위원회 의장 등 여러 국제기구 의장직을 역임한 경험이 있다.

우동식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정책관은 "우리나라 참치 생산의 큰 축을 차지하는 인도양참치위원회의 의장으로 한국인이 선출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입장 반영과 국제수산분야 규범 선도국으로서의 위상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지속가능한 어업이 보장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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