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권 잠룡 이광재 "이재용 역할 있다면 사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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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5-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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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장학생이라고 비판 받겠지만, 소신 있게 얘기해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강원발전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발전 전략을 발제하고 있다. 



여권의 대권 잠룡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과 관련해 "이 부회장의 역할이 있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때"라고 했다.

이 의원은 16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미·중 관계에서의 백신 문제와 세계 기술 경쟁의 정점에 선 반도체 등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권 대권 주자가 '이재용 사명론'과 관련, 공개적으로 찬성 견해를 밝힌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기본적으로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개인적으로는 이 회장이 다 형기를 마치는 게 좋다"면서도 "이 회장도 국민에게 더 정확히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고 사회에 기여할 부분도 찾는 방법이 함께 모색 되면 좋을 것"이라며 이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런 얘기를 하면 또 '삼성 장학생'이라고 많은 비판이 있을 것이지만, 소신 있게 얘기하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당내 대선 후보 경선 연기론에 대해선 "경선을 앞두고 게임의 규칙을 바꾼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결국 당 지도부와 1등인 이재명 지사가 결단을 내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2007년도를 보면 당시 1위였던 이명박 후보가 박근혜 후보의 경선 연기 요청을 수용하자고 하니까 이 후보의 지지도가 더 올라갔었다"며 "지도부와 이 지사도 한 번쯤 생각해볼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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