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북구 기록의 소환”… 옛 사진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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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4-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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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중한 기록 확보… 역사 자료로 활용

  • 구청 로비, 이만식 여사 내방가사 및 한지공예 작품 전시

대구 북구청 전경.[사진=대구북구 제공]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대구 북구! 기록의 소환’ 옛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대구 북구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대구 북구! 기록의 소환’ 옛 사진 공모전은 근대 대구의 발전과 함께 성장한 북구의 자랑스러운 흔적을 찾아 그 시대 삶과 문화 등 발전상을 이해하고, 변화의 기록들을 보존‧재조명하여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마련되었다.

기획조정실 김영희 홍보팀장은 “이번 ‘대구 북구! 기록의 소환’ 옛 사진 공모전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작품규격은 칼라 또는 흑백 인화된 원본사진으로 별도의 규격은 없으며, 1인당 출품수도 제한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접수 기간은 2021년 오는 22일부터 오는 5월 28일 18시까지로 방문 또는 우편 도착분에 한하며,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북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북구청 기획조정실로 문의하면 된다”라고 전했다.

공모 접수대상은 1900~2000년대 촬영된 북구의 사진으로 역사와 정취가 담긴 자연경관(풍경), 문화유적(관광명소), 생활상, 발전상, 건조물(오래된 건물), 골목길 등 북구의 옛 모습을 담은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출품한 작품은 관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6월 중 심사 결과를 북구청 홈페이지에 공고하며, 최우수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 입선 38점을 선정하여 상금과 함께 북구청장 상장이 수여될 계획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일상이 곧 역사가 된다”라며, “북구 옛 사진 공모전을 통해 주민들의 소중한 기록을 확보해 역사 자료로 활용할 것이며, 옛 사진을 소장하고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19일부터 대구 북구청 1층 로비에서 개최된 내방가사 작품 소장전. [사진=대구북구 제공]

또한,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 동안 청사 중앙로비 전시장에서 가화 이만식 여사 내방가사 작품 소장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예술과 조혜정 문화예술팀장은 “내방가사는 고전문학의 한 장르로 여성들이 짓거나 읊은 가사작품을 통틀어 이르며, 이번 전시는 내방가사 연구회(회장 권숙희)에서 활동하는 이만식 여사(81세)의 작품을 전시하여 내방가사의 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가화 이만식 여사는 안동 진성이씨의 후손으로 가학으로 한문과 한글을 익혀 지금까지 내방가사를 지어오고 있으며, 작품을 통해 전근대적 시대에 보조적인 인생을 살았던 옛 여인들의 회한과 고단한 삶의 질곡을 풀어낸다.

더불어 다양한 전통 문양으로 만들어진 한지공예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전통미를 선보이게 되며, 하반기에 한 번 더 개최될 예정으로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지침 준수하에 구청을 찾는 민원인들과 지역주민 누구든 관람할 수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내방가사의 문학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구민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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