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 RBC 헤리티지 우승…임성재는 공동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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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4-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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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 RBC 헤리티지 마지막 날

  • 48세 싱크 버디2·보기1 1언더

  •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해

  • 통산 8번째 우승컵 들어 올려

  • 1타 잃은 임성재 공동 13위로

아들(캐디)과 함께 코스를 바라보는 스튜어트 싱크(오른쪽)[AP=연합뉴스]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임성재(23)는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0~2021 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 달러·약 79억5000만원) 마지막 날 경기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터헤드에 위치한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121야드)에서 열렸다.

마지막 날 결과 싱크는 버디 2개, 보기 1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위 그룹(15언더파 269타)을 형성한 해럴드 버너 3세(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는 4타 차다. 우승 상금은 127만8000 달러(약 14억2700만원), 페덱스컵 점수는 500점이다.

1997년 신인상을 받은 싱크는 1997년 태어난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한 조로 바깥쪽 방향(1번홀)으로 마지막 날을 출발했다.

4번홀(파3)까지 4홀 연속 파를 기록한 그는 5번홀(파5)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9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다.

1타를 줄인 채 안쪽 방향(10번홀)으로 들어선 그는 12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싱크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306야드(279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4.29%, 그린 적중률은 66.67%를 기록했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1.482다.

1995년 프로로 전향한 싱크는 1997년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지난해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7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우승은 7개월 만에 들어 올린 8번째다.

RBC 헤리티지에서는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각기 다른 이름에서 1번씩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0년에는 MCI 클래식, 2004년에는 MCI 헤리티지, 2021년에는 RBC 헤리티지다.

48세인 싱크는 캐디를 자처한 아들과 함께 우승을 합작했다. 그는 대회 중 "경기 중 아들과 농담을 하는데, 농담하지 않았더니 실수가 나오고 말았다"고 말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아들은 아버지를 향해 환한 미소를 보였다.

싱크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한 조로 편성된 모리카와가 1번홀(파4) 버디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지만, 2번홀(파5)과 4번홀 보기를 범했기 때문이다.

모리카와 역시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14번홀(파3) 또다시 보기를 범했다. 15번홀(파5)에서는 버디로 1타를 만회했다. 결국 1타를 잃으며 2위에서 공동 7위로 5계단 추락했다. 12언더파 272타에 그치고 말았다.

모리카와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297야드(271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0%로 반타작이 났고, 그린 적중률은 61.11%로 반타작을 간신히 넘겼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1.289다.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임성재[AP=연합뉴스]


전날 밤 4위로 우승 가능성을 내비친 임성재도 모리카와처럼 1타를 잃으며 10언더파 274타 공동 13위로 9계단 추락했다. 2번홀 트리플 보기가 뼈 아팠다.

임성재를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6)가 7언더파 277타 공동 3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던 이경훈(30)은 1언더파 283타 공동 56위, 강성훈(34)은 5오버파 289타 65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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