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수렁서 빠져나오기 위한 움직임 활발…질서 있는 쇄신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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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4-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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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성과 모두 함께 이뤄낸 것처럼 패배 역시 모두에게 있어"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선 참패를 딛고 연일 쇄신과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도종환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변화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오늘도 초선‧재선 의원들이 회동을 하고, 내일은 3선 의원들이 모일 예정이다.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성과를 모두 함께 이뤄낸 것처럼 패배에 대한 책임 역시 우리 모두에게 있다”며 “비대위는 혁신과 변화의 과정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방식이 아닌 함께 토론하고 함께 실천하고 함께 혁신하는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도 비대위원장은 “우리는 엄혹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그러나 절망적인 것만은 아니다”라며 “당의 변화에 대한 요구들이 씨앗이 돼 당 곳곳에서 발아할 것이기 때문이다. 비대위는 단계별로 과제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단계별 과제의 첫 번째는 경청과 소통을 꼽았다.

그는 “당 안팎의 쇄신에 대한 요구와 견해들을 적극 수렴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과 당원 목소리를 듣는 민심경청토론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다. 국민과 당원이 주신 당에 대한 뜻깊은 목소리를 당정 간 정책협의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두 번째는 이를 바탕으로 혁신과 변화의 방향을 정해 부동산‧민생회복 등 과제들을 정리할 것”이라며 “5월 2일 새롭게 들어서는 지도부에게 전달해 바로 실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비대위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도 비대위원장은 “오늘부터 원내대표 선출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질서있는 쇄신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13일과 15일 합동연설회를 언론을 통해 공개방식으로 진행하겠다. 국민과 당원들 간의 소통의 폭을 넓히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원대선거가 국민과 민생,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책임 있게 직무를 수행하고 위상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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