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망상·옥계·북평지구 개발사업 추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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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1-03-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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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상 국제복합 관광도시 조성 박차

  • 옥계 첨단소재 융·복합산업지구 투자유치 본격화

  • 북평 국제복합산업지구 수소클러스터 조성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동자청)이 경제자유구역 지구별 추진계획을 통해 침체된 동해안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성장 동력을 견인해 나갈 개발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망상 제1지구‘는 토지소유자들에 대한 토지보상 절차 시작, ’제2·3지구‘는 개발사업자가 지정됐으며, 또한 ’북평‘ 국제복합산업지구 장기임대단지와 ’옥계‘ 첨단소재 융·복합산업지구 조성 공사가 모두 마무리 됐다.

동자청은 동해안권 개발을 위한 기틀이 마련된 만큼 올해 강원도의 경제발전을 견인 할 수 있는 최적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망상지구 개발 계획 평면도. [사진=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망상지구 개발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사업비 7459억원을 투입해 △제1지구 국제복합관광도시 3.43㎢(103만평) △ 제2지구 망상웰빙휴양타운 0.22㎢(6.7만평) △제3지구 동해복합리조트 0.29㎢(8.9만평) 등 총 3.94㎢(약 119만평) 규모에 휴양형 복합리조트, 스마트팜, 호텔, 아트뮤지엄, 콘도, 쇼핑몰, 주거·상업시설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먼저, 지난해 개발사업자 선정 관련 각종 의혹 및 행정절차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은 ’망상 제1지구‘ 개발은 지난해 말 강원도감사위원회 심의 결과 지적내용이 없다는 결과를 통보받았으며, 지난달 26일 개발사업 시행자인 동해이씨티(유)가 1차 계약 토지소유자 29명에게 토지보상금 총 35억원을 지급하는 등 그간에 다소 지체돼왔던 개발사업에 대한 추진을 정상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6월까지 교통·환경영향평가 등 분야별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치고 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동해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협력이 필요하므로 그동안 시에서 심의보류로 중단됐던 ’도시기본계획‘의 조속한 확정 등 행정절차 추진과 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지역주민들과의 관계개선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망상 제2·3지구는 지난해 개발사업시행자(동부건설(주)) 지정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한 개발계획 변경(안)이 확정되면 오는 9월까지 실시계획(안)에 대한 승인 신청을 받아 내년 상반기까지 교통·환경영향평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개발계획 변경 신청(안)의 주요내용은 △ 제2지구 기존 488억원에서 확대된 9641억원을 투자해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의 아트뮤지엄, 호텔, 콘도 등을 조성해 ’아트뮤지엄 콤플렉스‘로 개발 △ 제3지구 기존 297억원에서 확대된 1조 8608억원을 투자해 지하 6층~지상 65층 규모의 호텔, 콘도, 커뮤니티센터, 쇼핑몰 등을 조성해 ’글로벌 리조트 콤플렉스‘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망상 제2·3지구는 사계절 국제적 관광, 문화, 휴양산업이 어우러진 환동해권 관광의 중심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망상 1·2·3지구는 약 3조 4900억원의 민간사업 자금이 투입되는 관광 개발사업으로 강원도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옥계 첨단소재 융·복합산업지구 토지이용 계획도. [사진=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옥계지구는 옥계면 현내리 일원에 산업유통시설용지 0.21㎢·공공기반시설용지 0.17㎢ 등 0.38㎢(11.6만평) 규모에 595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첨단 소재부품 및 R&D, 비철금속 관련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9월 단지조성공사를 완료했고, 앞으로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까지 일반산업단지 지정 및 올해 말까지 개발계획 변경 및 산업용지 임대계획 수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유치업종 추가를 통해 첨단 소재부품 3개 기업과 해양수산부 연안항만방재연구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북평 국제복합산업지구 토지이용 계획도. [사진=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북평지구는 동해시 구호동 일원 0.147㎢(약 4.5만평) 규모에 오는 2024년까지 첨단소재부품·복합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 16억원을 투자해 부지정지공사를 마무리하고 2314㎡(700평형) 12필지, 3967㎡(1200평형) 10필지로 분할해 지난달 1차로 3967㎡(1200평형) 5개 필지에 대한 임대공고를 통해 2개 기업을 유치했다.

올해까지 장기임대단지 2차 임대 모집을 통해 8개 입주기업 유치를 목표로 삼고 첨단부품 소재 기업과 앵커기업 연관 협력기업 등 첨단소재부품 유관 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동서발전의 P2G R&D 실증,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 관련 수소 연관 전후방 기업을 중점 유치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신동학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2021년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의 성패를 가늠하는 투자유치 원년으로 정하고, 기업 유치 ALL-IN 전략을 통해 진행 중인 모든 사업이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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