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란 잠재울까...다음달, 전국서 2만3648가구 집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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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1-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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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및 수도권 16656가구로 물량 대부분 집중...전년비 24% 늘어

사진은 서울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3648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수치로, 아파트 전세대란이 일시적으로 해갈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직방은 오는 2월 아파트 입주물량을 집계한 결과 2만3648가구로 전월 물량(1만9909가구) 대비 19%, 지난해 같은 기간(1만9030가구) 대비 24%가량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6656가구, 지방이 6992가구로 집계돼 수도권 위주로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경기가 1만619가구로 가장 많이 입주하며, 서울이 4368가구, 인천이 1669가구다. 지방은 1월 507가구가 입주하며 물량 비중이 적었던 반면, 2월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된다.

다음달 전국에서 입주하는 단지는 총 25개다. 수도권에선 총 13개 단지가 입주한다. 강동구, 하남시 등에서 공공분양 사업장 위주로 집들이를 시작한다. 지방은 세종, 전남 오룡, 대구 연경 등 신규 택지지구 중심으로 12개 단지가 입주한다.

서울에서는 다음달 중순께 강서구 마곡동 '마곡엠밸리9단지'가 입주한다.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급한 단지로 총 1529가구, 전용 59~84㎡로 구성됐다. 마곡지구 내에서는 10-2블록(분양시기 미정)을 제외하고 거의 막바지 입주물량이다. 지하철5호선 송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9호선 신방화역도 가깝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푸르지오자이'가 다음달 입주를 시작한다. 총 4086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단일 단지 규모로는 팔달구 내 최대 규모다. 전용 59~84㎡로 구성됐다. 지하철 1호선 및 수인분당선 수원역이 10분 거리 내에 위치해 있고 롯데마트, 롯데몰, AK플라자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수원초등학교, 숙지중학교가 통학이 가능한 거리다. 

인천에선 '계양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 입주한다. 인천 계양구 서운동에 위치해 있으며 서운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추진된 단지다. 총 1669가구, 전용 39~99㎡로 구성됐다. 청라-강서 BRT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진출입이 쉽다. 단지 바로 앞에 서운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로 등·하교가 가능하다. 

이 밖에 대구 동구 '연경지구 LH뉴웰시티(1812가구)', 경북 구미 '문성레이크자이(975가구)', 충남 서산 '서산예천2지구중흥S클래스(1273가구)' 등이 다음달 입주를 시작해 관심을 끈다.

올 연말까지 입주할 아파트 물량은 총 22만8300여 가구(연립, 임대 제외)다.

직방 관계자는 "물량 자체는 작년 대비 적지만 강남, 과천, 판교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수요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새 아파트가 공급되기 때문에 관심은 매우 높다"면서 "특히 3기 신도시 택지지구 공급, 공공재건축 및 재개발사업 추진 등 주택 공급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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