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회원권] 신축년(辛丑年) 새해 회원권 시장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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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1-1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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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2주 차 골프 회원권 시세 동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해 회원권시장이 상승세를 보인다. 한동안 고점 매물 출회로 고전하던 중저가대 종목들이 강한 반등에 나서고 있고 보합세에 있던 고가와 초고가 주요 종목들은 회기 주기를 거친 법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역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특히 수도권 근교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양상이나, 이에 비해 영·호남권은 보합세이고 제주권은 강보합을 보이며 일부 종목들의 수요가 소폭 증가 추세이다.

최근 혹한의 추위와 폭설까지 겹쳐 계절적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의 열기는 오히려 뜨거워지고 있다. 게다가 작년 말까지만 해도,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정부의 방역지침에 부킹수요가 주춤했으나, 혹한의 날씨가 풀리고 얼마 전 다소 완화된 방침에 부킹 수요까지 재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장의 상승요인은 무엇보다 새해부터 폭등으로 요동을 치고 있는 자산시장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주식투자에 국민적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시장까지 정부의 총력적 규제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상승세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이에 거래계층은 다르지만, 특별한 규제나 진입장벽이 없는 회원권시장에도 매수주문이 서둘러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물론, 단기 급등에 버블이 확대되고 있고 침체된 실물경기와는 다르게 움직이는 자산시장의 세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서서히 나오고 있다. 하지만, 회원권시장이 이미 대세적 상승추세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이번 자산시장의 움직임은 기존 추세에 시너지를 더하는 역할이 후행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상승장에 기대를 거는 참여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이를 뒷받침 하는 그 배경이 확실해 보인다. 바로 유동성의 힘인데, 주식시장보다 경직성이 큰 회원권시장에는 아직 그 힘이 충분히 작용하지 않았다는 시각이 우세한 듯하다.

한편, 이미 수도권은 매물 확보전이 한창 치열해졌으나 아직 반응이 미진한 지역권의 주요 종목들도 후행으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그리고 개별 호재에 따른 호재가 크게 주목받지는 못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골프장에서도 단체모임보다는 가족 단위 라운딩에 적합한 회원권의 수요가 높아지는 것도 눈여겨볼 사안이다. 무기명회원권이 여전히 품귀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가족 혜택이나 법인에서도 회원구성이 다양한 종목들을 찾는 주문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현균 회원권애널리스트


▲ 아래는 골프 회원권 1월 2주 차 시세표
 

[표=에이스회원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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