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文정부 3년, 중소형 아파트 가격 가장 높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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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10-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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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훈 “보통의 서민이 살 집 사라졌다”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위한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인 김상훈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경선준비위원회 첫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3년간 서울에서 서민과 사회초년생이 접근 가능한 중소형(40~62.8㎡미만) 아파트 가격이 가장 높은 비율로 오른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감정원의 2017년 5월~2020년 7월간 서울아파트 평형별 평균 매매시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40~62.8㎡의 중소형 아파트 시세가 문 대통령 취임월인 2017년 5월에는 3억 7218만원이었으나, 4년차인 2020년 7월 현재 6억 1741만원으로 무려 65.9%(2억 4523만원)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9평대 미만의 소형 아파트 시세 또한 2억 6117만원에서 3억 5009만원으로 34%(8892만원) 올랐다. 역세권과 거리가 있고, 연식이 오래된 저가 소형, 중소형 아파트는 노원구나 구로구같이 주로 서울 외곽지역에 입지하고 있다.

노원구의 경우 중소형 아파트 시세가 2억 7110만원에서 4억 1435만원으로 52.8%(1억 4325만원)상승한 반면, 소형은 1억 8759만원에서 2억 8815만원으로 53.6%(1억 56만원)나 올랐다. 중소형보다 소형이 더 오른 것이다. 구로구 또한 중소형 49.9%에 비해, 소형은 51.0%로 더 많이 상승했다. 반면 고가주택이 많은 강남구, 서초구 등은 중소형 이상의 중형대 오름폭이 가장 컸다.

김상훈 의원은 “지난 3년여간 서울에서 보통의 시민이 사고, 살집이 사라졌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이 되레 갭투자와 패닉바잉을 자극하면서 서민의 주거비용을 급증시켰다. 현 주거정책의 전반의 방향에 내용에 수정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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