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살고 싶은 집', 집이 예능이 된다···구해줘 홈즈-나의 판타집-신박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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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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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가격 폭등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집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치솟고 있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집방' 예능이 인기를 끄는 중. 이미 MBC '구해줘 홈즈'는 인기리에 방영 중이며, tvN '신박한 정리'도 주거공간으로서의 집을 재조명하고 있다. SBS는 신규 리얼리티 예능 '나의 판타집'을 방영할 예정이다. 

사고 정리하고 살아보고, 내가 살고 싶은 집이 예능이 되는 지금, 어떤 '집'들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을까? 

◆ 꿈꾸던 집을 사볼까? '구해줘 홈즈'
 
지난해 3월부터 방송된 '구해줘! 홈즈'는 바쁜 현대인의 집 찾기를 위해, 스타들이 직접 나선 발품 중개 배틀 예능이다. 월세, 전세, 매매 등 다양한 집들을 구하려는 의뢰인들을 대신해 스타들이 직접 매물을 찾아 나서는 형식이다. 
 
멤버들은 복팀과 덕팀으로 나눠 의뢰인이 원하는 조건을 듣고 최대한 조건에 알맞은 집을 찾고, 의뢰인은 각 팀의 매물 중 자신이 가장 원하는 집을 고른다. 그간 인테리어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은 많았으나, 의뢰인이 살 집을 스타들의 직접 찾아준다는 설정은 신선하다는 평가다. 
 

[사진= MBC 제공]
 

이는 시청률로도 입증된다. 지난 9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연출:임경식,이민희) 방송분은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메인 타깃인 2049 시청률이 1부 3.6%, 2부 4.4%를 기록해 28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은 1부 6.7%, 2부 8.0%를 나타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가구 기준 8.7%까지 치솟았다.
 
◆ 사기 전에 살아보자 '신박한 정리·나의 판타집'
 
꿈꾸던 집을 구매했다면 잘 정리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지난 6월 말부터 방송 중인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연예계 대표 미니멀 라이프 주자 신애라와 맥시멀 라이프를 즐기는 박나래가 MC로 나섰고, 이 둘에게 정리의 삶을 배워가는 배우 윤균상이 함께 출연해 게스트들의 집을 청소하고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대적인 인테리어 공사보다 단순한 정리로도 집의 분위기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집의 의미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 
 

[사진= tvN 제공]
 

오는 18일 SBS에서 첫 방송될 '나의 판타집'은 출연진이 꿈꾸던 집에 실제로 살아보는 '거주감 체크' 리얼리티 예능이다. MC로 방송인 박미선과 조세호가 호흡을 맞춘다. 박미선은 '판타집 건축사무소' 소장으로서 출연자들의 '로망의 집'을 냉철하게 평가하고, 조세호는 열정 넘치는 자세로 자료 조사를 담당한다.

배우 류수영은 스페셜 MC로 합류하며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는 '판타집 건축사무소' 자문위원으로 등장한다. 1회에서는 원조 힙합 대부 양동근과 '자연인' 이승윤, 카라 출신 허영지가 손님으로 출연한다. 이들은 각자 자신이 꿈꿔왔던 '판타집'에서 살아볼 예정이다. 

'나의 판타집'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통해 "평수와 가격 등 부동산적 가치로만 평가됐던 집에 대해 거주감을 부여하며, 시청자들에게 집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제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사진= SBS 제공]
 

전국을 유랑하는 집도 인기다. 지난 6월 중순부터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바퀴 달린 집'은 배우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캠핑카가 아닌 '트레일러 하우스'를 타고 전국을 누리며 게스트들과 하루를 살아본다. 최근 캠핑 문화가 각광받고 있기에, 움직이는 집을 타고 전국 각지를 누비는 '바퀴 달린 집'은 새롭다는 시선이다. 또한 부동산(움직이지 않는 자산)으로만 평가되던 집을 새로운 의미로 해석했다는 평가도 이끌어 내고 있다.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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