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수방' 출신 탕덩제, 발개위 부주임 이동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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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7-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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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젠성 성장 사임…장융 발개위 부주임 뒤를 이를 것이란 관측

탕덩제(唐登傑) 푸젠(福建)성 전 성장. [사진=신화통신]

탕덩제(唐登傑) 푸젠(福建)성 전 성장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부주임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졌다.

3일 홍콩 명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탕덩제 전 성장이 발개위 간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면서 그가 현재 발개위 3위인 장융(張勇) 발개위 부주임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장융 부주임은 올해 67세 나이로 정년 나이를 지났다. 

전날 푸젠성 전인대 상임위원회는 탕덩제 전 성장의 사임 청구를 수리했다. 현재까지는 탕 전 성장의 거처와 관련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1964년 6월생으로 상하이 출생인 탕덩제는 줄곧 우주·항공계통에 몸담은 '군수방'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1986년 퉁지(同濟)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그는 상하이자동차에서 10년간 경력을 쌓았다.

이후 탕덩제는 2003년 38세의 젊은 나이에 상하이시 부시장으로 전격 발탁되면서 차세대 정치인으로 주목받았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8년간 상하이시 부시장을 지내는 동안 당시 상하이시 서기를 지냈던 시진핑 국가주석과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다. 탕덩제는 당시 시 주석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중국병기장비그룹 회장에 이어 공업신식화부 부부장, 중국국가항천국(CNSA) 국장,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 국장 등 군수 방면에서 요직을 겸직한 그는 지난 2018년 푸젠성 성장으로 승진했다.
 

왕닝 푸젠성 대리성장(좌), 추이융후이 푸젠성 부성장. [사진=바이두]

한편 명보는 왕닝(王寧) 푸젠성 당부서기 겸 푸저우시 당서기가 푸젠성 대리 성장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왕닝은 조만간 정식으로 푸젠성 성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59세인 왕닝은 주택·도시건설부에 14년간 몸담아왔다. 이후 2015년 왕닝은 푸젠성 상임위원회 조직부 부장을 거쳐 푸저우시 당서기를 역임했다가 2019년 5월 푸젠성 부서기로 발탁됐다.

왕닝이 푸젠성 성장으로 옮겨가면서 공석이 된 부성장 자리엔 추이융후이(崔永輝) 후베이성 징저우(荊州) 전 시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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