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기름값] ‘18주만에↑’ 휘발유 ℓ당 1258.6원…서울 이미 135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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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5-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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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유 ℓ당 8.6원 올라 1068.6원…하락세 4개월만에 멈춰, 당분간 오를듯

 

한 자가 운전자가 셀프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주유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코로나19 확산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하락세가 이어졌던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8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 회복으로 인해 하락세가 꺾여, 당분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9.8원 오른 ℓ당 1258.6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말부터 이어져 온 하락세가 4개월여 만에 멈추고 반등한 것이다. 일간 단위 휘발유 가격은 지난 16일을 기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5월 넷째 주 휘발유 경유 등 제품별 판매가격 [표=오피넷 제공]

 
이번주 서울 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15.4원 상승한 1357.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에는 0원대의 미미한 상승폭으로 상승 반전한 뒤 이번 주에는 상승폭을 키웠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11.3원 상승해 1220.3원을 기록했다.
 

5월 넷째 주 서울 대구 부산 등 지역별 판매가격 [표=오피넷 제공]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ℓ당 1218.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 가격은 1271.0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경유 가격은 ℓ당 1068.6원을 기록, 지난주보다 8.6원 올랐다.
 
 

전국 주유소 상표별 판매가격 [표=오피넷 제공]

 
국제 유가는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

주유소업계는 국제 휘발유 가격이 4월 넷째 주를 저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당분간 국내 기름값 상승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나아지면서 세계 각국에서 경제 활동이 재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정제가동률 상승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면서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규모 유지에 대한 러시아의 미온적 태도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및 국내 유가 동향 표=오피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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