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방송에서 과격 발언 문제 "너도 죽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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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5-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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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양예원씨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과격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3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양씨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편집한 영상들이 게재됐다.
 

[사진= 양예원 인스타그램 라이브 영상 캡처]
 

해당 영상에서 한 네티즌은 채팅을 통해 "유튜브 내용 사실이에요 언니?"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양 씨는 "꺼져 XX아. 네가 실장한테 물어봐. 그럼 되겠다. 재기해"라고 말했다. 그는 "너도 죽여줄까? 너도 죽여줄게"라고 발언했다.
 
양예원이 말한 '재기해'는 지난 2013년 고(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마표대교에서 투신한 것을 빗댄 은어다.
 
양씨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개인 SNS에 "라이브 방송에서 '언니 유튜브 사실이에요?' 하는 걔 일반 시청자 아님. 일부러 와서 매일 악플 달던 악플러"라면서 "맨날 괴롭히던 사람한테 똑같이 한마디한 게 또 사이코패스가 되는 매직이냐"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8년 양예원은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스튜디오 실장인 A씨를 강제 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그러나 A씨는 양씨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과 계약서 등을 근거로 추행이나 촬영 강요는 없었다며 양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후 A씨는 수사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숨진 실장의 여동생 B씨는 양씨를 상대로 무고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지난 2월 양씨에게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양씨는 당시 재판장을 나오며 "악플러들은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까지 도마 위에 올리고 난도질했다"면서 악성 댓글 작성자 100여명을 상대로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한 바 있다.
 

[사진= 양예원 SNS 캡처]
 

양예원은 지난 2월에도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일부 네티즌이 양예원에게 "적어도 폐 끼치는 인간은 되지 말아야죠. 님 이미지 하나 살려보겠다는 비겁한 거짓말이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가고 유가족에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잖아요. 그런데 뭘 잘했다고 반성하지는 못할망정. 님은 꼭 벌 받을 거예요. 뿌린 대로 거둘 거라고요", "인간이 먼저 되셨으면" 등의 댓글을 SNS에 남기자 이를 반박했던 것.
 
당시 양예원은 "억울한 사람 죽음으로 몰았다고? 그 사람이 인생 망친 여자가 몇 명인지 알아? 어디서 뚫린 주둥이라고 함부로 떠들어. 대가리가 나쁘면 노력이라도 해!"라고 네티즌을 비난했다.
 
또한 양예원은 "잘 들어 사법부 아무리 XX이라고 소문났어도 그 사람들 멍청한 사람들 아니야"라면서 "경찰 조사 검찰 조사만 몇 차례씩 10시간 이상 조사하고 법원만 10번을 넘게 들락날락거리면서 증언하고 재판 1심 재심 상고심까지 다 가는 동안 내 진술을 검토하고 조사한 경찰과 검사 판사가 몇 명일까? 그 많은 사람들이 단 한번도 이상한 부분이 없다 판단했고 그 모든 게 대법원까지 인정이 되어서 형량 단 1일도 안 깎이고 유죄 떨어진 사건이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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