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이끌 강소업체] ② "loT 해킹 잡아라" 5G 시대 더 주목받는 네트워크 보안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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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4-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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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트워크 쪼개 해킹 피해 최소화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 "스마트홈·CCTV 등 국내 시장 넘어 해외 공공 조달 시장 공략"

전 세계에서 5G 서비스가 잇따라 상용화되면서 네트워크 보안기술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5G로 일상생활 속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이 늘면서, 해킹 등의 위험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업체인 아라드네트웍스는 그간 5G에서 주목하지 않았던 보안에 집중했다. 모든 사물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된 스마트홈 환경에서는, 사물 하나만 해킹 돼도 전체가 다 뚫릴 수 있다.

아라드네트웍스는 2012년 설립된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가상 네트워크 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11개 특허를 출원하고 SH공사·현대 BS&C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아라드네트웍스는 네트워크를 여러 개의 가상 공간으로 쪼개 관리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은 네트워크 일부분이 해킹되더라도 사용자와 서비스마다 칸막이로 분리해, 피해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한다.

아라드네트웍스는 스마트홈 시장과 CCTV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아라드네트웍스의 스마트홈 보안 솔루션 ‘아라드홈(ARAD HOME)’은 현재 SH공사가 지은 서울시 구로구 항동 하버라인 4단지에 적용돼 운영 중이며, 올해 완공 예정인 등촌 두산위브와 현대BS&C 헤리엇 아파트 등에도 적용된다.

아라드네트웍스는 글로벌 보안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아라드네트웍스는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지사를 설립하고 허니웰사와 네트워크 보안 CCTV 제품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아라드네트웍스는 인도네시아 최대 CCTV 제조·유통 전문기업인 프로페스타마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에 납품할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아라드네트웍스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국내 스마트홈·CCTV 등 보안 시장에 집중하되, 향후 중장기적으로 클라우드 시장과 해외 공공조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회사를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아라드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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