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코로나19 확산 둔화 기대감에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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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2-1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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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 0.94%↑ㆍS&P500 0.65%↑ㆍ나스닥 0.90%↑

  • 국제유가 2~3%대 급등...금값은 강보합세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둔화 기대감에 사흘째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75.08포인트(0.94%) 뛴 2만9551.4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1.70포인트(0.65%) 상승한 3379.45에, 나스닥지수는 87.02포인트(0.90%) 오른 9725.96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잦아들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와 누적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수는 2000명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확산세가 고비를 넘긴 것 아니냐는 기대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뉴욕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은 아직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의 제임스 애티 수석 투자 매니저는 "1분기 지표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서양 건너 유럽 주요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47% 상승한 7534.37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83% 오른 6104.73에, 독일 DAX지수는 0.89% 뛴 13749.78에 각각 종가를 형성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는 0.75% 오른 3854.43에 장을 종료했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5%(1.23달러) 오른 51.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3.78%(2.04달러) 상승한 56.05달러를 가리켰다.

국제 금값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1%(1.50달러) 오른 157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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