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었다'…구리 사랑의 온도탑 목표액 전국 최고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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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임봉재 기자
입력 2020-02-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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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 캠페인에 206도 달성'

  • '안승남 시장, 시민·각계각층 동참에 감사'

경기 구리시 구리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에서 안승남 구리시장(사진 앞줄 왼쪽 4번째)과 기부자, 사랑의열매 임직원 등이 카드 섹션으로 감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부가 이어질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가는 경기 구리 '사랑의 온도탑'이 목표를 2배 이상 훌쩍 넘어선 206도를 기록, 전국 최고치로 마감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67일간 '희망 2020 나눔캠페인'을 통해 3억7500만원을 모금했다.

이는 목표액인 1억8200만원을 2배 이상 뛰어넘은 것이다.

특히 구리 사랑의 온도탑은 올해 첫 캠페인 개시 이래 200도 이상 그것도 전국 최고의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구리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초반부터 가파르게 올라갔다.

캠페인 종료일을 20여일 앞두고 100도를 넘어서며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시는 이번 캠페인에서 기업 기부 비율이 크다고 설명했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일 구리광장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간소하게 폐막식을 열었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겨울이 따뜻했던 이유는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펄펄 끓어서 인것 같다"며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힘든 시기임에도 구리시민과 각계각층에서 행복나눔을 적극 동참해줘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모인 성금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개인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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