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세계경제포럼, 디지털화폐 규제 개선 컨소시엄 결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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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최다현 기자
입력 2020-01-2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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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경제포럼, 디지털화폐 규제 개선 컨소시엄 결성

세계경제포럼(WEF)이 디지털화폐 규제 체계를 개선과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글로벌 컨소시엄을 결성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컨소시엄은 달러화 등 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인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의 규제와 관리를 만들기 위해 구성됐다.

포용적이고 효율적이며 상호 운용 가능한 솔루션을 만들어 글로벌 금융시스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컨소시엄은 각국 금융기관, 정부 관계자, 개발자 등이 참여한다. WEF는 오는 4월 21일부터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글로벌 기술 거버넌스 서밋'에서 관련 내용과 참여국 등 세부 사항을 밝힐 계획이다.

클라우스 슈왑 WEF 회장은 "공공과 민간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화폐 운영 체제를 논의하는 대화의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외대, 암호화폐 자산 관리 서비스 개발

서울외국어대학교가 암호화폐 커스터디 국내 표준을 마련했다. 커스터디는 암호화폐를 비롯한 블록체인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서비스다.

서울외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산하 정보통신표준화위원회에서 '분산원장기술 기반의 디지털 자산 거래 서비스 모델 보안 요구사항'(표준번호 TTAK.KO-12.0352)을 정보통신단체표준으로 제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표준은 국내외 법 규정과 정보보호,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기준을 만족하는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모델과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했다.

이에 기존 암호화폐거래소에 보관하던 암호화폐를 별도 커스터디 사업자 '콜드 월렛'에 보관할 수 있게됐다.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해 암호화폐 입출금 거래 내역을 실명제로 관리하고, 외부 해킹으로 발생하는 암호화폐 도난, 거래소 내부자 암호화폐 사기와 횡령, 암호화폐 자금세탁 등을 방지할 수도 있다.

윤해수 서울외대 총장은 "산업체 제품, 서비스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국제, 국내 표준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 정부, 암호화폐 자산 내역 추적 시스템 운영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국민이 보유한 암호화폐 자산 내역을 추적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최근 우크라이나 재무부는 국민 자금을 추적하는 '돈세탁방지법'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감시 대상이 되는 자금에는 암호화폐도 포함돼 있다.

옥사나 마카로바(Oksana Markarova) 우크라이나 재무장관 장관은 "자산 모니터링은 자금세탁 방지 및 자산의 합법 운용을 위한 시스템"이라며 "지하경제에 대항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를 1200달러(약 141만 원) 이상 보유한 국민은 이번 돈세탁방지법 대상이 된다.

암호화폐 거래소, 은행 등은 관련 법에 따라 일정 금액 이상을 거래하는 고객의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 또 이상거래 감지 시 금융감독기관인 국가재무감시원(SCFM)에 보고해야 한다.

고객은 은행과 거래 플랫폼에 직업, 암호화폐 출처 등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디토 뮤직, 블록체인 음원 보호 앱 '블루박스' 출시

온라인 음원 배급사 디토 뮤직(Ditto Music)이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들이 더 많은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음원 보호 앱 '블루박스(Bluebox)'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블루박스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음원을 저장하고 음원별로 저작권을 보호받을 수 있는 코드를 부여한다.

디토 뮤직은 2년 동안 블루박스를 개발했으며 오는 5월 론칭할 예정이다. 블루박스는 디토 뮤직의 25만 아티스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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