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코비] LA공항, 보라+황금빛 조명 점등 코비 브라이언트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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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1-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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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이 보라색과 황금색 조명을 점등해서, 코비 브라이언트의 죽음을 애도했다.

26일(현지시간) 오후 LAX는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코비브라이언트의 죽음을 애도하는 뜻에서 보라색과 황금색 조명을 밝혔다.

이는 그가 20년간 몸담았던 소속팀 LA레이커스 유니폼의 색이다. LA 팬들에게 평생 기쁨을 선사했던 코비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이날 NBA 경기에서도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24초간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등번호 24번인 코비를 기억하는 팬들과 동료 선수들의 마지막 인사였다.

코비는 그의 딸 지아나와 함께 헬기를 타고 농구장으로 이동하던 중 사망했다.

그는 20년간 LA레이커스에서 뛰면서 팀을 5차례 NBA 정상에 올려놨고, 18번 올스타팀에 선발됐다. 통산득점(3만3653점)도 역대 NBA 선수 가운데 네 번째로 많으며, 마이클 조던이 은퇴했던 2003년 이후 그의 후계자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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