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에서 파란고리문어 발견 ‘청산가리 10배 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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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11-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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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청산가리 10배의 독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 인근에서 조업을 하는 어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여수해경은 이날 오전 8시30분 경 맥독성으로 의심되는 문어가 낚시에 걸렸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를 신고한 낚싯배 A호 선장은 여수시 남면 소유항 동쪽 3.3km 해상에서 선상낚시를 하던 중 맥독성 의심 문어를 낚은 것으로 전해졌다.

잡힌 문어는 길이 7cm, 무게 10g가량이었다.

여수서 발견된 '맹독성' 파란고리문어[연합뉴스]


여수해경은 문어 사진을 선장으로부터 전달받아 국립수산과학원에 보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사진 속 문어가 맹독성인 파란고리문어가 맞다는 답변을 받았다.

파란고리문어는 주로 남태평양 등 따뜻한 바다에 서식한다. 복어 독으로 알려진 테트로도톡신을 함유해 물리면 위험할 수 있다.

해경은 선장으로부터 파란고리문어를 수거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연안에서도 아열대성 생물의 출현이 증가하고 있는데 독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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