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센타' 조은지 "박용우 '달콤살벌한…' 이후 13년 만에 재회, 부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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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1-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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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용우, 조은지가 영화 '카센타'를 통해 부부 호흡을 맞췄다.

1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카센타'(감독 하윤재·제작 88 애비뉴㈜·배급 ㈜트리플픽쳐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카센타' 기자간담회[사진=최송희 기자]


영화 '카센타'는 파리 날리는 국도변 카센타를 운영하고 있는 재구(박용우 분)와 순영(조은지 분). 펑크 난 차를 수리하며, 돈을 벌기 위해 계획적으로 도로에 못을 박게 되면서 벌어지는 한국형 생계 범죄 블랙코미디.

이날 조은지는 "박용우 선배님과는 13년 전 영화 '달콤살벌한연인'으로 만났었다. 당시에는 하늘 같은 선배님이라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말도 못 걸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이번 작업은 어떨까 나름 궁금하기도 했다. (박용우가) 의지가 많이 됐고 현장에서 거의 상주하다시피 지냈기 때문에 실제 부부 같은 느낌이 들었다. 모양새도 그렇고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박용우는 "감독님께서 순영 역에 조은지 씨를 제안했을 때 1초도 고민하지 않고 '정말 좋다'고 했다. 그리고 영화를 보니 '역시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앞으로도 자주 같이 작업하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2019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고 박용우, 조은지가 주연을 맡아 기대감을 더하는 작품이다.

극 중 박용우는 한 성격하는 국도변 카센타 사장 재구 역을, 조은지는 기발한 생계형 범죄 영업에 동참하는 아내 순영 역을 맡았다. 11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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