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P 신생 ‘이사야HPP’에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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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11-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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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세아그룹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부인이 세운 회사를 위해 자금 지원에 나섰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를 보면 세아 소속 계열사인 HPP는 이사야HPP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억원을 지원한다. HPP는 이사야HPP의 지분을 모두 들고 있다. HPP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이사야HPP의 주식 4만주를 추가로 취득, 총 6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사야HPP는 지난 5월 의약품, 의료용 기구, 화장품 및 방향제 소매업을 목적으로 세워진 회사다. 대표자는 이번에 자금 지원에 나선 HPP의 최대 주주인 이 부사장의 부인 채문선씨다.

채 대표가 대표자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채 대표는 세아 계열사 중 HPP에만 지분투자를 했다. 직함도 HPP의 감사 자리가 유일했다. 이런 채 대표를 위해 이태성 대표가 자금지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HPP는 이 부사장이 100% 출자해 세운 개인 소유 투자 회사다. 컨설팅 업종에 속하며, 2015년 자본금 50억원으로 시작했다. 그간 철강관련업, 부동산임대업, 주식투자업 등을 해왔다. HPP는 이태성 부사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세아홀딩스의 주식도 갖고 있다.

이태성 부사장은 세아홀딩스 주식을 35.12% 보유한 최대 주주다. 2대주주는 사촌형제인 이주성 세아제강 지주 부사장(17.95%)이다. HPP는 2017년 세아홀딩스 주식 5%를 취득한 이후 올해 4월 기준 지분율은 5.38%로 늘었다.

올해 HPP는 유상증자와 주식 담보 대출을 각각 두 차례 진행했다. 이태성 부사장이 보유한 유가증권시장을 담보로 올해만 63억원을 금융회사에서 빌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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