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페이스북 “리브라, 단일 화폐 기반도 고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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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장은영 기자
입력 2019-10-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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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리브라, 단일 화폐 기반도 고려”

페이스북의 스테이블 코인 ‘리브라(Libra)’가 글로벌 합성 화폐 방식 대신 달러·유로 등 단일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 코인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언급됐다.

22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 리브라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는 최근 금융권 세미나에서 “여러 가지 대안적인 접근 방식들을 고려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합성 단위를 만드는 대신 달러·유로·영국 파운드 스테이블 코인 등 여러 스테이블 코인을 둘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종의 스테이블 코인으로 법정화폐를 토큰화된 디지털 형태로 표시하는 방안으로, 고려해야 할 여러 옵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리브라 출시 일정에 대해 “법적 우려를 해소하고 관련 승인을 얻어야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모든 게 리브라 측에 달려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켜봐야 할 사안이지만 여전히 그 목표(6월 출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빗썸, 생활밀착형 암호화폐 미르 코인 상장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해외 거래 사이트인 빗썸 글로벌(Bithumb Global)이 생활밀착형 암호화폐 미르 코인(MIR COIN)을 상장한다.

미르코인은 EOS 기반의 토큰으로 미르 페이(MIR Pay)와 연계된 결제 시스템이 장점이다. 암호화폐 쇼핑 어플리케이션 미르 랜드(MIR LAND)를 활용한 ‘M대리운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 암호화폐 거래소 국내은행 계좌 800개 돌파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국내은행 법인계좌 개설이 800개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의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 요청해 국내 은행 1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내 은행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개설 현황’에 따르면, 2015년 159개에 불과했던 암호화폐 거래소의 법인계좌가 올해 6월 800개에 달했다. 3년 반 만에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은행별 암호화폐 거래소 계좌현황을 보면 신한은행 257개, 기업은행 136개, 국민은행 120개, 우리은행 115개, 하나은행 75개 등 순이다.

유 의원은 “암호화폐에 대한 가치와 거래를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상태에서 암호화폐 거래대금을 은행이 관리하는 꼴”이라며 “금융위원회 등 정부에서 2년 가까이 오락가락하고 있는 암호화폐 정책방향을 이제는 명확히 결론을 내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텔레그램 청문회, 내년 2월로 연기

텔레그램의 암호화폐 그램(Gram)에 대한 증권 적격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청문회가 내년 2월로 연기됐다.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24일로 예정됐던 텔레그램 톤(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 청문회를 내년 2월 18~19일로 연기했다.

대신 법원은 "텔레그램은 내년 2월 청문회에서 적법성 결론이 나거나 법원에서 판결이 나기 전까지 그램을 투자자들에게 판매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 후오비, 정보보안 위한 블록체인 활용법 공개

후오비코리아가 로이드인증원(Lloyd’s Register)이 주최한 ‘정보보안 실무자 네트워킹 데이’에 참여해 ‘정보보안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후오비코리아 보안팀 남광표 팀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의료, 물류·유통,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되고 있는 최근 트렌드를 소개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범위가 넓어질수록 보안 취약점을 노린 악성 코드, 랜섬웨어, 해킹 등의 공격 방법 또한 진화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ISO 27001 및 ISMS 등의 보안인증을 통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국제자금세탁기구가 발표한 권고안을 수용하기 위해서 불법자금 거래 관련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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