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헝가리 삼성SDI 임직원 만나 “삼성이 곧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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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09-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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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로바키아·헝가리·카자흐스탄 7박 8일 간 공식 순방 중

  • 5부 요인 중 최초로 ‘다뉴브 참사’ 현장 찾아 희생자 추모

문희상 국회의장이 2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다.[사진=국회의장실 제공]

문희상 국회의장은 21일(현지시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인근의 삼성SDI 공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삼성SDI 공장에서 헝가리 법인 임직원들과 만나 “삼성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이미 글로벌 이미지를 갖고 있다”면서 “삼성은 곧 대한민국이고, 둘은 국제사회에서 함께 위상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10월 다녀온 루마니아의 삼성·하만 연구개발 센터에서 만든 기술을 독일·일본이 사 간다는 얘기를 듣고 어깨가 으쓱으쓱하고 자긍심이 절로 생겼다”면서 “오늘도 더도 덜도 없이 참 잘하고 계신다고 얘기하기 위해 왔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백범 김구 선생은 ‘내가 원하는 대한민국은 군사대국도 경제대국도 아닌 문화대국’이라고 하셨다”면서 “이제 대한민국은 경제대국에 이어 문화대국에도 올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고달파도 이 국면을 잘 돌파해 나가면 세계 1등 국가의 반열에 올라서는 것은 시간문제다. 힘을 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북쪽으로 35㎞ 떨어진 곳에 있는 삼성SDI 공장은 지난 2016년에 착공돼 작년부터 자동차용 전지를 본격 양산하고 있다.

류양식 헝가리 법인장은 “2400여명의 임직원 가운데 헝가리인들은 약 65%에 달한다”면서 “BMW, 아우디 등 현지 유럽의 자동차완성업체에 자동차 전지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의장은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라슬로 꾀비르 헝가리 국회의장과 함께 사고 현장 인근 강가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방문해 헌화하고 애도했다.

지난 5월 다뉴브강 한가운데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20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 사고 이후 국내 5부 요인 중 현장을 직접 찾은 인사는 문 의장이 처음이다.

추모 행사에는 문 의장의 해외순방에 동행한 김병기·신창현 더불어민주당, 황영철 자유한국당 ,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이 함께했다.

문 의장은 추도 이후 사고 당시 상황을 최규식 주헝가리 대사로부터 전해 듣고는 한동안 혀를 차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문 의장은 헝가리 대통령궁으로 이동해 야노쉬 아데르 대통령과 비공개로 면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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