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 5G 시장 공략 나선다…'갤노트10' 이어 플립폰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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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09-1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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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현지서 '갤럭시노트 10 플러스 5G' 출시

  • 연내 보급형 '갤A90', 플립폰 'W20'도 출격

지난달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 전시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중국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을 시작으로 보급형 '갤럭시A90', 플립형 핸드폰 'W20' 등 다양한 5G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18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중국에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G'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 시리즈 중국 출시 행사에서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G는 중국 5G 시장에서의 시작일 뿐"이라며 "5G가 삼성전자의 중국 내 시장 지위를 되찾는 것을 도와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 이통사들은 상반기부터 주요 도시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이달 말 공식 상용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또한 4분기 중 5G 보급형폰 갤럭시A90, 플립형 핸드폰 W20 등 5G 스마트폰을 잇달아 내놓을 계획이다.

이 중 W20 5G는 삼성전자가 중국에서만 내놓는 플립폰이다. W20는 5G 이동통신을 지원하고 퀄컴 스냅드래곤 855 혹은 855플러스 칩셋과 512GB 램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5G 라인업을 늘리는 동시에 ODM(제조자개발생산) 물량을 늘리면서 중국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ODM 방식을 도입한 '갤럭시A6s'를 중국 시장에 출시한 이후 올해 '갤럭시A10s', 중국 전용 모델인 '갤럭시A60'에 ODM 방식을 도입하면서 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역시 지난달 갤럭시노트10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온라인 전용 모델과 130달러 이하 모델을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생산하기는 어렵다"며 "우리 기준을 충족한다면 ODM을 일정 부분 하는 게 맞다"고 ODM 확대 의향을 내비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ODM 물량을 1억대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ODM 비중이 작년 3%에서 올해 8%까지 확대되고, 내년에는 20%까지 뛸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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