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FOMC 결과 앞두고 관망세...뉴욕증시 보합세 다우 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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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9-1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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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이 예상보다 빨리 정상화될 수 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직전 대비 33.77포인트(0.13%) 올라간 2만7110.80에 끝났다. S&P500지수는 7.73포인트(0.26%) 뛴 3005.69에, 나스닥지수는 32.47포인트(0.40%) 상승한 8186.02에 마쳤다.

시장은 현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를 25bp(베이시스포인트, 0.01%)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지난 주말 발생한 사우디 석유 시설 피습으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자, 향후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연준이 이번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지 모른단 의견도 제기된 상황이다.

톰 에세이 세븐리포츠 회장은 "연준이 얼마나 확고하게 2019년 말까지 금리 인하를 밀고 나갈 지에 따라 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평했다.

퀸시 크로스비 프루덴셜파이낸셜 수석마켓스트래티지스트는 "(이번 피습으로 인한 )공급 부족분은 미국이 공급을 증가함으로써 해결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원유 시장은 하루 만에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당초 정상 회복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던 것과 달리 복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오는 9월 말까지 정상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도 일단 상황을 관망하는 모습이다.

릭 페리 미국 에너지장관은 지난 16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직까진 전략비축유의 방출 여부를 언급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연준은 지난 8월 미국 산업생산은 직전 대비 0.6%(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0.2% 증가'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제조업 생산은 전달 대비 0.5%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혼조세로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1.01포인트(0.01%) 빠진 7320.40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7.70포인트(0.06%) 하락한 1만2372.61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2.81포인트(0.08%) 오른 3521.26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3.28포인트(0.24%) 상승한 5615.51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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