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사내 벤처로 소재 국산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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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수습기자
입력 2019-09-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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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제조업 분야 소재 국산화 움직임에 발맞춰 미래 성장동력 발굴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사내 젊은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은다. 최근 제조업 분야 소재 국산화 움직임에 발맞춰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함이다. 

16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K-벤처(K-Ventures)'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사내 벤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K-벤처는 장희구 사장이 직접 제안했다. 장 사장은 “벤처기업이 모두 성공하면 금상첨화겠지만 100억원을 투자하여 모두 실패한다 해도 이러한 도전이 회사 내에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업문화를 불러일으킨다면 미래에는 수십조의 가치를 창출하는 기초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소재 국산화 등 제조업분야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제조업 분야에서 사내 벤처는 소재를 국산화하고 경쟁력을 갖추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정보기술·바이오 분야 등과 비교해 보면 성공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를 위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K-벤처 프로그램 공모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변화를 일으키며 생활에 혁신을 주는 아이디어거나, 생소한 분야라도 사업성과 미래 성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사업 아이템 선정 노하우부터 경영, 마케팅 등 경영 전반에 필요한 경험과 지식을 축적하고 활용하도록 해 아이디어 제안자들이 미래형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가 9월 5일 마곡 원앤온리타워에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K-벤처로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고 신성장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자는 취지를 임직원들에서 설명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 = 코오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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