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독도기념주화, '독도는 한국땅' 새겨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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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09-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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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독도는 한국땅(DOKDO, THE LAND OF KOREA)'이라고 새겨진 독도 기념주화가 발행돼 뒤늦게 화제다.

일명 '독도 기념 주화'가 발행된 곳이 놀랍다. 한국이 아닌 탄자니아다. 5온스(155.5g) 순은으로 만들어진 이 주화에는 독도의 동도와 서도의 모습이 조각돼 있으며 상단에는 'DOKDO 186,5m', 하단에는 'THE LAND OF KOREA'라고 새겨져있다. 뒷면에는 탄자니아 국장 문양 'TANZANIA'라는 글과 함께 액면가 '3000 SHILLINGS'라고 표기돼 있다. 'SHILLINGS'는 탄자니아의 화폐단위다. 탄자니아 중앙은행이 발행한 액면가가 새겨져 있는 법정 통화로 탄자니아에서 화폐 가치를 인정받는 기념 주화다.
 

탄자니아 독도기념주화[사진=KBS]

탄자니아가 독도 기념 주화를 발행한 이유는 수익성 때문이다. 해외 일부 특히 아프리카와 남태평양 국가의 중앙은행에서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주제의 기념주화를 발행하는 경우가 있다. 지난 2005년에는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2000실링짜리 독도 기념주화를 발행한 적이 있다. 북한에서도 2004년 독도 기념주화를 발행했다. 해외에서 발행된 독도 기념 주화가 한국에 들어와 유통되고 있다. 반면 한국은행은 독도 기념 주화를 발행한 적이 없다. 외교적으로 민감하기도 하며, 한국의 기념주화 발행이 제한적인 면도 있다.

지난 2012년 한국은행법이 개정돼 '널리 업적을 기릴 필요가 있는 인물이나 국내외적으로 뜻깊은 사건·행사·문화재'의 경우 기념주화를 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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