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정치검찰언론플레이' 실검 띄우기…조국 5촌조카 녹취록 검찰 유출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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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9-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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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 장관 5촌 조카의 녹취록이 공개된 가운데 9일 오후 진보 성향 네티즌들이 검찰을 비판하며 '정치검찰언론플레이'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띄우고 있다.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정치검찰언론플레이' 검색을 독려하고 있다.

이는 전날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가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인사청문회 전 주변인들과 말을 맞추려 한 정황이 나온 녹취록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부 네티즌들은 검찰 측에서 이를 언론에 흘렸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해당 녹취록이 공개되자 조 장관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관련 사건 관계자들의 대화 녹취록이 무차별적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녹취록이 어떻게 언론에 들어갔는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녹취록에 따르면 조씨는 사모펀드 투자처인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와의 통화에서 "조 후보자 측은,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데 어떻게 얘길 할 거냐면, '내가 그 업체(웰스씨앤티)에서 돈을 썼는지, 빌렸는지, 대여했는지 어떻게 아냐, 모른다'(라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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