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 AI 기술을 활용한 ‘클리니컬 커맨드 센터’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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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연·김태림 기자
입력 2019-08-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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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헬스케어가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내세우며 인공지능(AI) 기술과 실시간 정보분석 솔루션을 선보인다. 현재 국내 병원은 인력, 병상 등 자원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검사 및 수술의 긴 대기시간, 응급실 혼잡 등 후진적인 상황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GE헬스케어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박람회에서 '디지털 기술 그 이상, 헬스케어의 미래'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과 케리 하우게(Kerrie Hauge) GE헬스케어 파트너스 커맨드 센터 총괄 디렉터가 연사로 나섰다.
 

박종훈 고려대 안암병원장(오른쪽)과 케리 하우게 GE헬스케어 파트너스 커맨드 센터 총괄 디렉터(왼쪽)가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GE헬스케어 제공]


박종훈 고려대 안암병원장은 "한국은 규모로 병원의 수준이 결정되는 의료환경과 각종 검사장비의 최신화로 시술들이 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검사가 간과되거나 검사 결과가 따라가지 못한다"며 새로운 병원 운영 시스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GE헬스케어는 AI 등 디지털기술에 기반한 확장성 플랫폼으로서 커맨드 센터를 선보였다. 커맨드 센터는 처방 예측 분석, 머신러닝 등 컴퓨터가 인간 눈과 같이 사물을 보고 식별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병원 관리자들이 분석화면에 보여지는 정보로 실시간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참석한 장광희 GE헬스케어 전략총괄 상무는 "현재 상급종합병원에서는 늘어나는 환자를 공급자인 병원 인력 충원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커맨드 센터를 구축을 독려했다.

커맨드 센터는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전 세계 7개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달성한 성과로는 △응급실 환자 대기시간 23-25% 감소 △최대 22개까지 입원환자 침상 확보 △초과 입원 기간 52% 감소 △병원 전원 거절 18% 감소 등이 있다.

케리 하우게 총괄 디렉터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전세계 병원들은 병상 포화상태, 비용 압박, 규제의 복잡성, 기술 과부하 등 여러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디지털기술이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돼 지속가능한 병원 운영과 효율성 증대를 통해 의료 서비스 질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E의 헬스케어 커맨드 센터는 생산성을 증진하는 혁신 솔루션으로 병원이 환자 중심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한다"며 "글로벌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국 병원에서도 커맨드 센터가 도입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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