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이재용, 소프트웨어 인재육성 박차···"미래 경쟁력 강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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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8-2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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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소프트웨어 인재육성 박차···"미래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에 드라이브를 건다. 일본의 수출규제, 글로벌 경쟁 심화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미래 인재 양성에 집중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특히 모든 사물이 5세대 이동통신(5G)으로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막대한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연결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소프트웨어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일 광주사업장에 있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센터를 찾아 교육 현황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해 한국이 글로벌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강의실 확충 계획도 내놨다. 이 부회장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고 말했다.

▲文대통령, 日겨눈 탄소섬유 현장 찾아 '克日 피력'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일본의 경제 보복 영향권에 들어선 탄소섬유의 국가 사업화를 약속하며 '극일(克日)' 의지를 드러냈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산화 등을 통해 일본에 종속된 가마우지 경제에서 벗어나 후방 산업으로 부가가치를 파급시키는 '펠리컨 경제'로 전환하겠다는 국가전략을 재차 천명한 셈이다. 일본이 한·일 외교 장관 회담(21일)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재연장 시한(24일)을 앞두고 반도체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수출 허가를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로 승인했지만, 한·일 경제전쟁에 관계없이 '탈(脫) 일본화'를 위한 길을 걷겠다는 얘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 전주시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에서 열린 총 1조원 규모의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책임 있는 경제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핵심 소재의 특정국가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00대 핵심 전략품목을 선정해 향후 7년간 7조∼8조원 이상 투자 △신속한 기술 개발이 가능한 소재·부품 분야에 대한 재정·세제·금융·규제 완화 지원 △방산·로봇·우주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사용될 초고강도·초고탄성 탄소섬유 개발 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일 외교수장 베이징 회동…갈등 격화 VS 봉합 '분수령'

한·일 양국의 외교 수장이 베이징에서 만나 갈등 완화를 위한 접점을 모색한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시한과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시행이 임박한 시점이라 향후 양국 관계의 향방을 가늠할 최대 분수령이다. 역내 안정을 바라는 중국이 중재자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역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참여하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개최된다. 지난 2016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한·중 회담을 시작으로 3국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환영 만찬, 21일 한·중·일 회담과 한·일 개별 회담, 22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등 지도부 접견 등의 일정이 숨가쁘게 진행된다.

▲日, 2번째 수출 허가...업계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일본 정부가 포토레지스트(PR·감광액)의 한국 수출을 허가했지만 국내 기업들은 덤덤한 분위기다.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배제 조치가 유지되는 한 개별 품목의 수출 허가는 큰 틀에서 큰 영항이 없다는 판단이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삼성전자로부터 최근 주문 받은 자국 포토레지스트 생산업체의 수출 허가 신청을 받아들였다.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발표한 이후 한달여 만인 이달 초 포토레지스트 수출을 처음 허가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업계에서는 이번 일본의 수출 허가에 대해 '속도 조절' 혹은 '유화 제스처'라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소재 수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딸 논문 특혜 논란까지…한국당 '조국 때리기' 가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조 후보자의 딸인 조모씨가 부산 의전원 ‘장학금 논란’에 휘말린 데 이어 고등학생 시절 단 2주 동안 인턴을 하면서 의학 영어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됐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특혜' 논란으로 번졌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씨는 한영외고 재학시절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에 참여했다. 이후 조씨는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고교생에 불과한 조씨가 제1저자로 등록되고 해당 논문이 이듬해 국내 학회지에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 후보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조 후보자 측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조 후보자의 딸은 매일 먼 거리를 오가며 프로젝트 실험에 참여해 6~7페이지 분량의 영어 논문을 완성했고 해당 교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논문에 대한 모든 것은 지도교수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어진우 단국대 총장직무대행은 보도자료를 내고 “연구논문 확인에 미진한 부분이 있었음을 사과한다”면서 “연구윤리위원회를 개회해 사안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혀 조 후보자의 해명을 무색하게 했다.

▲​현대차그룹 R&D 임원 독일 총출동... 차세대 전략차종 ‘최종 점검’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R&D) 및 상품본부 임원들이 독일 뉘르부르크링으로 총출동했다. 차세대 전략 차종에 대한 최종 점검을 위해서다. 주행성능과 관련된 R&D 본부 전체 임원과 상품개발 담당 임원이 해외에 모여 자동차 성능을 점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3일간 뉘르부르크링에 위치한 '테스트센터'에서 현대·기아차와 제네시스 차세대 전략차종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트랙 데이'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R&D 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을 비롯해 디자인담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우선 독일의 일반도로 테스트에 나섰다. 아우토반에서 최고 시속 280km는 물론, 연속 커브가 이어진 국도와 노면이 불규칙한 시골길 등을 주행했다. 이어 20.8km로 세계에서 가장 길고 자동차 주행에 가혹한 레이싱 서킷인 뉘르부르크링에서 반복 주행을 하며 개발 차량의 한계를 테스트했다. 비어만 사장은 테스트 세션을 거칠 때마다 참석자들과 점검 대상 차량들의 가속력과 브레이크, 승차감, 소음진동 등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고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선물 주고받고 금융상품 투자까지... 카톡으로 못하는게 없네
국민 메선지 ‘카카오톡’이 단순 메신저를 넘어 ‘생활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 카카오톡으로 친구 또는 지인과 선물을 주고받는 것은 새로운 소통문화로 자리를 잡았다. 카카오톡 앱 하나로 쇼핑부터 결제, 송금뿐만 아니라 지방세, 아파트 관리비를 납부하고 투자도 한다. 이동 문화에도 깊숙이 개입했다. 최근 격변기에 놓인 택시업계 패러다임 안에서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기업도 카카오다. 웹툰과 웹소설, 웹드라마와 같은 콘텐츠도 확보, 글로벌 시장도 넘본다.
 

[사진=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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