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전성기재단, 연내 자동심장충격기 300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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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8-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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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의 사회공헌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급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원하는 '하트히어로'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이 캠페인을 통해 2017년 자동심장충격기 100대를 민간에 설치했고, 지난해에는 91대, 올해는 31대를 설치해 총 222대를 사회 곳곳에 기부했다. 재단은 연말까지 총 300대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유사 시 빠르고 쉽게 사용 할 수 있도록 곳곳에 비치하고 사용법을 학습해 두면 효과가 배가된다. 하지만 법적으로 설치가 의무화된 곳이 한정적이고 비용도 비싸 쉽게 보급화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주로 노인복지관, 어린이집, 편의점, 마을회관, 관광지 등 사람이 많이 모이고 심정지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에 우선적으로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

실제 최근 서울 관악구의 한 편의점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70대 남성이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한 응급처치로 목숨을 구한 일이 있었다. 심정지는 4분의 골든타임 이내에 적절한 처치가 이뤄지느냐에 따라 환자의 생사가 결정되는데, 출퇴근길 지하철역에 자동심장충격기가 비치된 것을 기억한 경찰관이 100여미터를 달려가 가져온 덕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제주 관음사와 서울 도선사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해 라이나전성기재단에서 설치한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해 소생하기도 했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위급상황 발생 시 올바른 사용을 위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교육을 통해 5900여명의 일반인이 교육을 수료했다. 라이나생명의 전 임직원과 텔레마케터(TMR) 역시 모두 교육을 이수했다. 재단은 2년이 지난 올해 수료증 갱신과 신규 입사자의 교육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전체 임직원에 대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홍봉성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은 "심정지 환자를 살리는데 필요한 4분의 기적은 오직 사람들의 관심에 달려있다"며 "위급상황 발생 시 누구라도 앞장서 처치 할 수 있는 문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과 기기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라이나전성기재단 관계자가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도선사 대웅전 앞마당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하는 모습. [사진=라이나전성기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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