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中∙獨 경기부양책 발표...뉴욕증시 상승 다우 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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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8-20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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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중국과 독일 등 주요 경제국들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직전 대비 249.78포인트(0.96%) 오른 2만6135.79에 끝났다. S&P500지수는 34.97포인트(1.21%) 상승한 2923.65에, 나스닥지수는 106.82포인트(1.35%) 뛴 8002.81에 마쳤다.

시장은 중국, 독일 등의 경기 부양책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양상이다.

지난 17일, 중국 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LPR·Loan Prime Rate) 개혁안을 발표했다. 'LPR'이란 은행이 최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대출 금리를 뜻한다.

인민은행은 "LPR을 개선하는 데 있어서 시장 기반의 (금리 책정) 방법을 사용할 것"이라며 "이는 실질적으로 대출 금리를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유럽지역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 부양책에도 기대를 거는 눈치다.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경기 침체 시, 대략 550억 달러 규모의 재정부양 정책을 도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주요 경제국인 중국과 독일에서 경기 부양책을 내놓자, 경기 침체의 전조로 여겨지는 '금리 역전 현상'도 다소 누그러졌다.

지난 주 최근 3년래 최저 수준이었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6% 위로 반등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도 소폭 진전된 모습이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의 거래 제한 유예 기간을 90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선 여전히 미중 무역갈등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거란 목소리가 나오는 상태다.

랜디 프레데릭 찰스스왑 트레이딩 및 파생상품 부회장은 "올해까진 양국 간 무역갈등이 확실히 종결될 거라고 보진 않는다"면서 "현재 시장은 매 순간 등락이 반복되는 변동성 장세"라고 지적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72.50포인트(1.02%) 오른 7189.65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152.63포인트(1.32%) 올라간 1만11715.37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40.11포인트(1.20%) 상승한 3369.19에, 프랑스 CAC40지수는 70.77포인트(1.34%) 뛴 5371.56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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