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국제 포럼' 24일 오사카서 열려...한일 갈등 풀 해법나올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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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수습기자
입력 2019-08-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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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가 악화되고,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하면서 2차세계 대전 이후 70년간 유지해온 국제질서가 흔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4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3‧1운동 100주년 한중일 통일문화 국제 포럼'에서 한·일 간의 갈등을 풀 해법이 나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원코리아는 3‧1운동 100주년 한중일 통일문화 국제포럼이 한국, 일본, 중국 및 싱가포르 등 세계각국 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원코리아 페스티벌은 남과 북, 재일동포 사회가 하나가 되고, 나아가 동아시아 공동체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1984년부터 정갑수 원코리아페스티벌 이사장 등이 마련해 시작됐다.

최근 한일관계가 매우 악화된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금의 경색국면을 뛰어넘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한일간의 양시민들뿐만 아니라 재외동포들이 대거 참여해 동아시아 평화와 한일관계 우호증진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본다는 점에서 뜻깊다.

원코리아는 지난 3월에도 '화해와 평화로 향해 나아가는 동아시아의 미래'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당시에는 일본 지식인을 대표하는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등이 나와서 아시아의 평화와 인류의 발전을 위해서 일본의 변화를 촉구 한 바 있다.
 

[사진=원코리아]


이번 35회 포럼에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새로운 한일관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오까모토 아츠시(이와나미출판사대표)의 발제 발표가 있다. 또 정갑수 원코리아페스티벌 대표, 유민호 나고야상과대학 교수, 윤창원 서울디지털대 교수가 토론을 펼친다.

김영진 국회재단법인 3,1운동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등재 기념재단 이사장과 이종걸 국회의원은 ‘3·1운동 가치의 재발견과 평화적 국제관계의 구현 방안’에 대해 특별강연을 펼친다.

김희정 원코리아 이사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함께하는 재외동포, 함께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지난 100년의 기억과 성찰 및 미래 100년의 희망을 전망하면서 공감과 통합의 한반도 통일문화를 형성해 나간다는 데 그 목적을 행사를 준비했다"며 "최근 일본의 갑작스러운 경제 보복으로 한일관계의 갈등이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고 있는 것이 유감이다. 이러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행사에 한일간 시민들과 재외동포들이 많이 참여하여 좋은 의견과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제포럼에 앞서 오는 22일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사단법인 원코리아와 국회재단법인 3.1운동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기념재단,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서울포럼이 개최된다. 이날 김덕룡 수석부의장이 「3·1운동 가치의 재발견과 평화적 국제관계의 구현 방안」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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