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폭행 동영상 확산…"파이트머니 미지급·선거유세 동원" 주장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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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7-2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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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종합격투기 명문팀 지도자들이 소속팀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파이트머니를 미지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A선수는 "선수들이 '선수부 월회비를 기존 25만원에서 20만원으로 깎아달라'고 요청하자 다음날부터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B감독이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묻는 질문에 한 선수가 바로 대답하지 못하자 체육관에서 몽둥이로 20여대를 무차별적으로 때렸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한 선수들은 이 체육관 지도자들인 B감독과 C대표(관장)가 그들이 주최한 대회에서 선수들이 시합을 뛸 수 있게 해주는 대신 대회 티켓을 강매하고, 상습적으로 파이트머니를 미지급했다고도 폭로했다. 이들의 파이트머니는 30만원이다.

선수들은 특정 시장 후보 선거활동도 강제로 동원됐다고 전했다. 주로 SNS 홍보활동을 했으며 시합을 앞두고 거리유세에 참여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두 지도자는 용인시주짓수협회를 창립한다며 선수들에게 용인으로 전입 신고를 강요하고, 경기도위원에 출마하는 용인시주짓수협회장을 위해 당원 가입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한다. A감독과 C대표(관장)은 용인시주짓수협회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이에 대해 C대표(관장)는 "소속팀 선수들에게 파이트머니를 미지급한 적 없고 작년 지방선거 당시 선거운동도 선수들에게 동의를 얻은 후 참여하게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사진=CBS노컷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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