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특위는 홍영표, 사개특위 고심하는 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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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7-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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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조계 출신 주호영 권성동 유력 거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함에 따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두고 자유한국당이 고심에 빠졌다.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3선 이상의 중진이 맡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한국당에서는 법조계 출신 중진 의원이 후보자로 오르내리고 있다. 3선은 권성동 의원과 김재원 의원, 여상규 의원, 홍일표 의원이 있으며 4선은 김정훈 의원과 유기준 의원, 주호영 의원 등이 있다.

이 중 이미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여상규 의원과 김재원 의원은 겸직이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홍일표 의원은 정치자금법 사건으로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남아 사개특위의 자리에는 부담감이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후보군으로는 유기준, 주호영, 권성동 의원 등이 꼽힌다.

유 의원은 당초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끄는 방미단에 포함됐으나 막판에 빠졌다. 이에 따라 유 의원이 사개특위위원장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주 의원은 15년 간 판사로 재직한 경험과 더불어 17대 국회 시절 법사위원으로 활동한 경험도 있다. 권 의원은 재판 리스크가 있지만 19대 국회 법사위 간사와 20대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아 사법개혁 쟁점에 익숙한 장점이 있다.

다만 사개특위 위원장의 임명 전 한국당은 정개특위 1소위의 위원장을 두고 민주당과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정개특위 관련 사안이 정리되지 않은 만큼 사개특위의 위원장 임명도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한국당은 민주당이 정개특위 위원장을 가져간 만큼 한국당이 정개특위 1소위의 위원장을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소위원장 인선 등은 추가 협상 대상일 뿐이라고 정해진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2차 본회의에서 사개특위 활동기한 연장의 건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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