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광화문 광장에 천막 또 기습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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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7-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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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21일 자진철거 계고장 전달 방침


우리공화당과 서울시의 천막 눈치게임이 지속되고 있다. 20일 오후에는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추가 설치했다. 이는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던 천막 4개 동을 16일 자진 철거한 뒤 나흘 만이다.

우리공화당은 20일 오후 6시 58분께 광화문광장 옆 도로에서 천막 1개 동을 가져와 세종대왕 동상 옆에 설치했다.

이후 우리공화당이 오후 7시 5분께 천막 3개 동을 추가로 광장 설치하려고 시도하자 서울시 관계자들이 천막 설치를 가로막고 나섰다. 또 이들은 경찰에도 행정응원을 요청했다.

경찰은 우리공화당 측을 직접 저지하기보다는 서울시 활동을 지원하는 식으로 행정응원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우리공화당 당원 1명이 천막 설치를 가로막는 서울시 공무원의 뺨을 때려 종로경찰서에 연행되기도 했다.

우리공화당은 반입 과정에서 새로 반입한 천막이 파손되고 지지대가 부족해 설치가 어려워지자 오후 7시 50분께 이를 다시 철거했다.

이후 우리공화당은 오후 8시40분께 처음 친 천막 바로 옆에 2동을 다시 설치했다. 결국 3개의 천막이 이날 광화문 광장에 들어서게 된 것.

서울시는 야간 시간인 점을 고려해 무리하게 천막 설치를 저지하지 않고 21일부터 자진철거를 요청하는 계고장을 전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옆에 천막을 기습 설치했다. 앞서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던 천막 4개 동을 16일 자진 철거한 뒤 나흘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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