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팔아 월 1억6000만원..."명동은 명동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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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9-07-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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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값, 상가 임대료, 유동인구 등 통계지표 상위권 유지

명동 상권 내 커피전문점의 월평균 매출액이 약 1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명동 상권을 두고 특색 없는 상권, 중국 관광객 의존 상권 등 비판도 나오지만 "그래도 명동은 명동"이라는 말이 도는 이유다.

18일 수익형 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5월 기준)를 분석한 결과 명동 상권 내에 있는 커피전문점의 월평균 추정 매출(5월 기준)은 약 1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명동이 소재한 서울시 중구 전체 커피전문점 월평균 추정 매출(약 5700만원)과 비교하면 1억원 정도 높다.

명동 상권 상가(중대형, 소규모) 공실률은 4.4% 수준으로 전국 상가 평균 공실률 8.3%의 절반 수준이다. 서울시 상가의 평균 공실률 5.3%보다도 낮다.

명동 상권은 유동인구도 높은 축이다. 상가정보연구소가 지오비전 통계(5월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일일 평균 약 41만명으로 집계됐다. 약 40만 이상 일일 유동인구가 집계되는 종각역, 강남역 남부 인근보다는 낮지만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이다.

이런 이유로 명동은 땅값, 임대료도 상당하다. 올해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명동 상권 내 한 토지는 3.3㎡당 6억400만원으로 16년째 전국 땅값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상가(중대형, 소규모) 임대료가 가장 높은 상권도 1㎡당 27만8600원을 기록한 명동이다. 2위를 기록한 강남대로 상권(11만2000원)의 두 배가 넘는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몇 해 동안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줄었다고 해도 올 1분기 중국인 입국자 수는 약 13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늘어나는 등 아직도 명동은 많은 외국인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명동 상권 내에서도 명동 8길과 명동 6길의 유동인구 유입도는 극명하게 갈린다"고 덧붙였다.

[사진 = 상가정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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