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SE2’를 출시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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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6-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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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초기 아이폰 디자인을 계승한 4인치 스마트폰 ‘아이폰SE’. 대화면 스마트폰이 주류 디자인으로 떠올랐고,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가격이 매년 증가하면서 작고 저렴한 아이폰SE의 존재감과 가치는 더 커졌다. 아이폰SE가 출시된 지 3년이 되어가면서 아이폰SE 후속 모델을 기다리는 애플 팬들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이 올해 ‘아이폰SE2’를 출시해야 하는 이유를 정리했다.

◆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감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세계적으로 침체기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센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미국의 스마트폰 판매량 또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애플과 구글, 삼성전자 등이 내놓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혁신이 점차 사라지고, 가격은 올라 소비자의 스마트폰 교체를 막고 있다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신 프로세서와 카메라를 탑재한 아이폰SE2를 출시하면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
 

애플 소형 스마트폰 '아이폰SE'[사진=애플]

◆ 아이폰SE의 높은 인기

아이폰SE는 애플 스마트폰 중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폰SE는 2017년 미국 소비자만족지수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은 제품이다. 당시 경쟁 제품이었던 갤럭시S6 엣지, 아이폰7 등 고가 제품보다 등급이 높다. 특히 스마트폰 디자인 동향이 대화면 제품으로 옮겨가는 상황에서 아이폰SE는 소형 제품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 경쟁사가 유사 제품을 내놓을 가능성

애플이 아이폰SE2를 출시하기 전에 경쟁사가 소형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구글은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 픽셀3a를 출시했다. 카메라는 픽셀3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이에 절반인 399달러(약 47만원)으로 책정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경쟁사들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해 애플의 아이폰SE와 유사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폰SE2는 4.8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아이폰XS 시리즈와 같이 베젤(화면 테두리)가 최소화 되고 노치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지문인식 버튼인 터치ID 대신 얼굴인식 기능은 페이스ID가 적용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예상 출시 시기는 올해 말, 내년 상반기로 전문가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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