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사건' 전 남편 안타까운 이유, 알바하며 40만원씩 보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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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6-08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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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전 남편의 죽음이 안타까운 이유는 뭘까.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피해자인 고유정 전 남편 A씨는 박사 과정 학생이기에 아르바이트하며 번 돈 중 40만 원을 매달 고유정에 보낼 정도로 성실했던 아빠였다.

또한 사건 당일 아들을 보여준다는 말에 신이 나 차 안에서 '우리 아들 보러 간다'며 노래를 흥얼거리는 것이 블랙박스 안에 담긴 것으로 알려져 더욱더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 25일 고유정은 제주의 한 펜션에서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5일 고유정의 잔혹한 범행으로 얼굴 공개가 결정됐으나, 6일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나타나 정작 얼굴은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7일 조사를 받기 위해 진술녹화실로 이동하던 중 연합뉴스 카메라에 잡혀 얼굴이 공개됐다. 그간 고유정은 경찰 조사에서 '아들 때문에 얼굴 공개할 수 없다. 공개되느니 죽겠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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