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기업 봤더니, 일자리 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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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05-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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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노동연구원, 중소·중견기업 1곳당 스마트공장 도입 후 평균 20여명 고용 증가

  •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

기계, 로봇 등을 활용한 스마트공장이 생겨도 일자리가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마트공장 도입 시 일부 업무를 기계가 대체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 동시에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27일 밝힌 보고서 '고용영향평가 브리프'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국내 기계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을 분석한 결과, 중소·중견기업 1곳당 스마트공장 도입 이후 고용의 평균 증가 규모는 20여명으로 파악됐다.

다만 스마트공장 도입 이전부터 매출 확대 등에 따른 일자리 수요가 있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순수히 스마트공장 도입 효과로 볼 수 있는 고용의 증감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연구원은 "스마트공장의 도입이 적어도 고용을 감소시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스마트공장의 도입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이므로 스마트공장을 노동 친화적인 방향으로 도입하고 일터 혁신 등을 병행해 생산성 증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공장은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부 직무와 공정을 자동화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면 정부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그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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