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커진 아시아나항공, 투자의견 하향"[흥국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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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5-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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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됐다.

흥국증권은 25일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공식화된 이후 에어부산 별도 매각 등 그룹 해체가 우려되는 등 단기적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89.1% 감소한 데다 900억원에 이르는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을 겪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매각 이후 경영 정상화가 시작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흥국증권은 평가했다.

박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1분기 89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매출원가율이 2.7%포인트 상승했고, 외화환산손실이 780억원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매각이 진행 중인데 관련 절차는 7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되고 그룹의 일괄매각 또는 분할 매각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시되고 있다"며 "기재 도입 등 중장기적인 발전방향이 일시 정지되고 단기적으로 시장점유율 방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양대 FSC(Full Service Carrier)의 하나로 국내외 항공노선을 대거 확보 중이고, 따라서 경영정상화 이후 실적개선 속도가 빠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흥국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목표주가는 56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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