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트럼프, 무역갈등 우려 완화 발언...뉴욕 증시 상승 다우 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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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5-25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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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22포인트(0.37%) 회복한 2만5585.69에 끝났다. S&P500지수는 3.82포인트(0.14%) 오른 2826.06에, 나스닥지수는 8.73포인트(0.11%) 상승한 7637.01에 마쳤다.

시장은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운 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미국 농민에 대한 보조금 지급 정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여전히 중국과 협상을 매듭 지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며 "화웨이 제재도 (중국과의) 합의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시장은 모처럼 상승세로 출발,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다 마감했다. 

케이트 원 에드워드존스 부사장은 "확실히 몇 주 전에 생각했던 것 보단 (협상 타결 시점까진) 시간이 더 소요될 거라 생각된다"면서 "다만,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뉴스가 나올 경우 시장은 곧바로 반등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도 별다르게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화웨이 제재 문제에 대해) 어떤 의미로 말했는지 모르겠다"면서 "미국은 타국 기업을 압박하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는 "4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2.1%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2.0% 감소"였다. 3월 내구재수주는 2.7% 증가에서 1.7%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내구재수주는 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에 대한 생산 주문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수주 감소는 향후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을 의미한다.

유럽 주요증시는 전부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69포인트(0.65%) 오른 7277.73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58.63포인트(0.49%) 상승한 1만2011.04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23.50포인트(0.71%) 회복한 3350.70에, 프랑스 CAC40지수는 35.14포인트(0.67%) 뛴 5316.51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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