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생활의 달인’ 제작진 막국수 달인 논란 9일만에 해명, “창업주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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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5-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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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국수편 출연자, 진짜 달인은 아니지만 막국수 경력 40년은 맞아”

SBS ‘생활의 달인’ 제작진 측이 최근 논란이 된 강원 원주 동치미막국수편 방송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22일 ‘생활의 달인’ 시청자 게시판에는 “5월 13일 막국수방송에 대한 설명입니다”라는 제작진의 공지글이 게재됐다.

제작진은 “지난 5월 13일 방송된 생활의 달인 ‘막국수 달인’ 편에 대한 시청자 여러분의 엄중한 지적을 생활의 달인 제작진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방송 제작에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글을 시작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방송된 ‘막국수 달인’ 식당은 같은 장소에서 41년간 영업이 이뤄진 곳으로 방송에 출연한 달인이 아닌 창업주 할머니가 운영하던 곳이었다. 이후 할머니의 건강 이상으로 할머니의 아들이 운영을 이어받았고, 달인으로 소개된 출연자는 2009년부터 해당 식당 주방에서 일하며 함께 막국수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달인으로 소개된) 출연자는 2016년 5월 해당 가게를 인수 했고, (창업주 할머니의) 아드님은 원주 시내로 이전해 새로운 가게를 열었다”며 “이에 방송에서 ‘40년 된 집’이라고 소개함으로써 출연자가 40년간 운영해 온 것이라는 오해를 불러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드린 점 사과한다”고 전했다.

다만 “출연자가 창업주 할머니 가게에서 일하기 이전부터 막국수를 만들었고, 그 경력이 40년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생활의 달인 측은 “이 모든 내용을 방송에 다 담았어야 했는데 제한된 방송 시간상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해당 코너인 ‘은둔식달’은 코너 특성상 사전 취재가 충분하지 못한 한계가 있어 일부 내용은 제작진도 방송 이후 인지하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13일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코너에서 ‘흥업매지막국수’가 40년 된 막국수 맛집으로 소개되자 시청자들은 “원래 주인은 원주 시내로 가게를 이전했다”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이에 ‘생활의 달인’ 측은 방송이 나간 지 9일 만에 공식적인 해명 공지글을 올렸다.

다음은 ‘생활의 달인’ 측이 올린 해명글 전문이다.

생활의 달인 제작진입니다.

지난 5월 13일 방송된 생활의 달인 '막국수 달인' 편에 대한 시청자 여러분의 엄중한 지적을 생활의 달인 제작진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방송 제작에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해당 식당은 같은 장소에서 41년간 영업이 이뤄진 곳으로, 처음에는 금번 출연자가 아닌 창업주 할머니가 운영하던 곳이었습니다. 후에 할머니가 몸이 아프셔서 할머니의 아들이 운영을 이어받았고, 2009년부터 이번에 방송에 출연한 분이 합류해 함께 막국수를 만들었습니다. 2016년 5월 출연자는 해당 가게를 인수 받았고, 아드님은 원주 시내로 이전해 새로운 가게를 열었습니다.

이에 방송에서 ‘40년 된 집’이라고 소개함으로써 출연자가 40년간 운영해 온 것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바,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다만 출연자는 할머니 가게에서 일하기 이전부터 막국수를 만들어왔고, 그 경력이 40년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모든 내용을 방송에 다 담았어야 했는데 제한된 방송 시간상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못했으며, 해당 코너인 '은둔 식달'은 코너 특성상 사전 취재가 충분하지 못한 한계가 있어 일부 내용은 제작진도 방송 이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제작진은 향후 정확한 정보를 담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사진=SBS '생활의 달인' 시청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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