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바이오·헬스, 5대 수출산업…韓경제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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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5-2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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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오성 방문한 文대통령, 9번째 지역 경제투어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바이오·헬스 산업을 5대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오는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6%, 500억 달러 수출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 "지금이 우리에게는 바이오·헬스 세계시장을 앞서갈 최적의 기회"라며 "제약과 생명공학 산업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시대도 머지않았다"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오송 방문은 지난해 10월 전북 군산을 시작으로 한 아홉 번째 지역 경제투어다.

문 대통령은 "이 시간에도 우리 기업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여러 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블록버스터급 국산 신약도 나올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22일 바이오·헬스 산업을 5대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오는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6%, 500억 달러 수출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우리가 바이오·헬스 세계시장에서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느냐는 기업과 인재들에게 달려있다"며 "정부는 연구와 빅데이터 활용 등 제약·바이오 분야에 꼭 필요한 전문인력을 키워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의 꿈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민간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도록 충분히 뒷받침하겠다"며 "특히 중견·중소·벤처기업이 산업 주역으로 우뚝 서도록 기술 개발부터 인허가·생산·시장 출시까지 성장 전 주기에 걸쳐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금이 없어 기술 개발을 중단하는 일이 없게 정부 연구·개발(R&D)을 2025년까지 연간 4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스케일업 전용 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을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하겠다"며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와 시설투자 비용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혁신적 신약 개발을 위한 5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의료기관의 생태계 혁신거점 육성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한 규제혁신 △새로운 기술 제품의 인허가 기간 단축 △창업·벤처 기업의 협력체계 구축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패키지 수출 지원 △국민의 건강과 생명 및 생명윤리 존중 등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며칠 전 오송생명과학단지는 또 하나의 큰 성과를 이뤘다. 민간기업·학계·정부기관이 하나 되어 세계 7번째로 유럽연합(EU) 화이트리스트 등재에 성공했다"며 "우리 바이오·제약 기업의 유럽 관문 통과가 손쉬워졌으며 활발한 해외 진출의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의 도전과 투자는 국가의 자산"이라며 "이미 익숙한 길에 안주하지 않고 한발 앞선 투자, 뚝심 있는 도전으로 대한민국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바이오·헬스 기업인을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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