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토론토대와 기업용 인공지능 연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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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5-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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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 자동화·공장 지능화 등 R&D 경쟁력 확보

LG가 해외 유수대학과 인공지능(AI) 분야 공동 연구를 확대하며 미래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LG그룹은 2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콜리전 콘퍼런스 2019'에서 토론토대와 기업용 인공지능(AI)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전세계 약 120개국에서 2만5000여명이 모여 최첨단 AI, 빅데이터 기술 등을 선보였다. 

LG는 이번 MOU를 통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등을 통한 사무 자동화 △오차 없이 제품을 제조하고 검증하는 공정 설계 △부품 현황, 업무 순위 등을 고려해 스스로 학습하며 최적화하는 공장 지능화 등 기업용 AI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토론토대는 AI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톤 교수를 배출하는 등 이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 글로벌 기업들과 AI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LG전자의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는 제품에 적용되는 AI 연구를 진행한다. LG사이언스파크가 오는 7월 신설하는 '토론토 기업용 인공지능연구소'에서는 산업과 물류, 제조 현장에 적용되는 기업용 AI 연구를 담당할 계획이다. 

LG그룹 관계자는 "토론토대학의 우수한 연구 성과와 캐나다의 AI 관련 인프라를 활용해 제품 및 기업 대상의 핵심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등 AI 분야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LG그룹은 지난 4월 LG사이언스파크 산하에 'AI 담당'을 신설하고, 전사적 차원에서 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AI 담당은 그룹의 중장기 AI 전략 수립 및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은 "AI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과 미래 준비를 위한 원동력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AI 관련 미래 기술 선점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크리스토퍼 입 토론토 대학교 부학장, 배경훈 LG사이언스파크 AI담당이 2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콜리전 컨퍼런스'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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