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황교안, 원외니까 원외 다니는 건 이해…강경발언 능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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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5-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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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노무현 10주기 추도식…'새로운 노무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원내가 아니니까 원외를 다니는 건 이해하겠지만, 그래도 제1야당 대표로서 그런 강경발언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원외에서 다니면서 여러 강경 발언을 많이 하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말씀을 삼갈 건 삼가고, 더구나 국무총리하고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지낸 분이 국민들에게 좀 걱정스러운 발언은 어제까지만 하시고 내일부턴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23일로 다가온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과 관련, "10주기 추도식은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개념을 잡았다고 한다"며 "그 동안 5월은 여러 어려운 점이 많았던 슬프고 잔인한 달이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5월에 당선되면서 새로운 5월을 만들어가는 그런 의미"라고 했다.

이 대표는 "내일 추도식에는 미국의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참석한다고 한다. 두 분은 재임 시에 여러차례 만나면서 한미동맹과 관련해서 깊은 논의를 많이 했다"며 "처음엔 서로 간에 입장 차이가 있었는데 여러 차례 만나면서 공감대를 이루고 인간적 신뢰를 많이 쌓았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부시 전 대통령이 퇴임하고 나서 초상화 그리는 공부를 해서 초상화를 잘 그린다고 하는데 노 전 대통령 초상화를 갖고 내일 봉하마을에 와서 선물을 주신다고 한다"며 "참여하시는 의원들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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