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지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5% 아래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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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5-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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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文대통령 긍정평가 44% vs 부정평가 47%…민주당도 38%로, 2%포인트 하락

집권 3년 차에 접어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5% 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소폭 하락했다.

당·청 지지율이 임기 중반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동반 하락함에 따라 집권 3년 차 국정 주도권 확보에 난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文대통령 지지율, 한주 만에 3%포인트 하락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4~16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5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44%였다.

정부 출범 2주년(5월10일)을 지나자마자 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반면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2%포인트 오른 47%로, 긍정 평가와의 격차가 3%포인트로 벌어졌다. 한주 만에 이른바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 현상)'를 맞은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39%) △대구·경북(29%) △부산·울산·경남(42%) 등에서 문 대통령의 '전체 평균 지지율'을 하회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30%),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8%) △무당층(23%), 직업별로는 △자영업(38%) △가정주부(39%), 이념성향별로는 △보수(21%) 등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았다.

문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5%), '최저임금 인상'(4%)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민주 38% vs 한국 24%

반면 문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외교 잘함'(8%),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7%), '소통 잘한다', '복지 확대'(이상 5%) 등이 꼽혔다.
 

사진은 청와대 춘추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38%였다. 한국당도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한 24%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 8%, 바른미래당 4%, 민주평화당 1% 등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4%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한국갤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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