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오차범위 내 '골든크로스'…'취임 2주년' DJ에 이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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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5-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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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文대통령 긍정 47% vs 부정 45%…DJ 49%로 취임 2주년 가장 높아

취임 2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주 만에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 현상)'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2주년 지지율 조사에서는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올해 들어 지지율 과반 달성을 한 번도 못한 데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불과해 당분간 국정운영 동력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文대통령 지지율 47%…비토 1위는 민생 44%
 

문재인 대통령.
​1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9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5월 둘째 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47%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9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5월 둘째 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47%를 기록했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한 45%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는 2%포인트에 불가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올해 1월 둘째 주 당시 47%를 기록한 뒤 약 4개월간 44%∼49% 사이를 오갔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42%∼49%였다.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3%), '외교 잘함'(10%) 등이 꼽혔다.

반대로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8%),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3%) 등의 순이었다.

◆文대통령, DJ에 이어 지지율 2위…최하위는 노태우

'한국갤럽'이 1987년 이후 출범한 대통령을 대상으로 취임 2주년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은 49%(2000년 2월)를 기록한 DJ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한국갤럽'이 1987년 이후 출범한 대통령을 대상으로 취임 2주년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은 49%(2000년 2월)를 기록한 DJ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사진은 청와대 춘추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이어 △이명박(MB) 전 대통령 44%(2010년 2월) △고 김영삼(YS) 전 대통령 37%(1995년 3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2005년 1월)·박근혜 전 대통령(2015년 2월 4주) 33% △노태우 전 대통령 28%(1990년 2월)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주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4%포인트 오르면서 40% 선을 회복했다. 자유한국당은 같은 기간 1%포인트 상승한 25%였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5%포인트였다.

이어 정의당 8%,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0.4% 순이이었다. 무당층은 22%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7%(총통화 6067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통계표. [사진=한국갤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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