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취임 2주년 지지율] 문재인 대통령, DJ 이어 2위…MB·YS·노무현·박근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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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5-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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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DJ 49% > 文 45% > MB 44%…노태우 28%로 최하위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국정 지지율이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명박(MB)·고 김영삼(YS)·고 노무현·박근혜·노태우 전 대통령의 순이었다.

◆文대통령, DJ·MB와 취임 2주년 40%대

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5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5%였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한 46%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역대 대통령 중 취임 2주년 지지율이 가장 높은 대통령은 DJ로, 4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20%)도 가장 낮았다. 외환위기 조기 극복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대통령. 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5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5%였다. [사진=연합뉴스]


그다음 높은 지지율은 MB(44%)로, DJ와 문 대통령과 함께 40%대를 형성했다. 이어 YS가 37%로 4위에 올랐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이 33%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28%로 가장 낮았다.

노태우 전 대통령과 YS·DJ는 취임 첫해 높은 지지율을 찍은 뒤 점진적 하락 상태로 취임 2주년을 맞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탄핵 사태로 최저점을 기록한 후 반등한 시기였다. MB는 취임과 동시에 터진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반대 집회로 저점을 찍었지만,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로 상승세를 탔다.

◆文대통령 1주년 때 83%…6·13 지선 이후 하락세

문 대통령의 경우 지난해 4·27 남북 정상회담·판문점 선언 직후인 그래 5월 첫째 주 지지율은 83%에 달했다. 이는 역대 대통령 취임 1주년 조사상 가장 높은 수치였다.

하지만 지난해 6·13 지방선거 이후 경제·일자리·민생 문제 지적이 늘면서 지지율이 하락, 그해 9월 초 처음으로 직무 긍·부정률 차이가 10%포인트 이내로 줄었다. 현재는 긍·부정률 40%대 보합세가 5개월째 지속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통계표.[사진=한국갤럽]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선제로 출범한 노태우 전 대통령 때부터 취임 주기에 따른 지지율을 조사하고 있다. '한국갤럽'은 이와 관련해 "임기 3년 차 1분기 기준 수치가 대체로 취임 2년 즈음 조사 결과"라며 "제19대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 보궐선거 익일 취임, 당선·취임 시기가 동일하며 다른 대통령들은 12월 당선, 익년 2월 취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주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36%로 1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은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한 24%였다. 이어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0.4% 순이었다. 무당층은 2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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