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2020년 봄까지 금리 인상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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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4-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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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력한 금융완화정책 계속해갈 것"

"2020년 봄까지 금리 인상을 검토하는 것은 전혀 없고, 그 이후에도 상당 긴 기간을 걸쳐 유지할 것이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25일 현행 저금리 정책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오는 10월 일본에서 예정된 소비세 인상의 영향과 세계 경제 동향을 포함한 경제·물가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강력한 금융완화를 끈질기게 계속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의 추가적 완화정책과 관련해서 일본중앙은행(BOJ)은 더 완화적인 조치를 취할 여력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당분간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금융정책의 선행 지침을 수정하고 "현재의 극히 낮은 장기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은 전과 같지만 기간은 '당분간'에서 '당분간, 적어도 2020년 봄까지'라는 표현으로 구체화했다.

한편, BOJ는 24~25일 이틀간 진행한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치를 0%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현행 대규모 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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